덕유산에 눈이 많이와서 통제되었다길래 차선잭으로 남덕유산에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네비에 영각사를 검색하고 운전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선건지 갑자기 이게 차가 들어갈 수 있는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길로 안내해줬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계속 눈 쌓인길로 운전하다 등산이고뭐고 골로 갈뻔했습니다.
🎈2023년12월21일 목요일
🎈등산코스 영각탐방센터-남덕유산정상-원점
영각매점에 주차하고 등산채비를 한 다음 들머리까지 대략 1키로정도 걸어야해요.들머리 화장실은 동파로 임시폐쇄되어 이용불가였어요
덕유산에 눈이 많이왔다는데 생각보다 바닥상황은 그렇지 않았어요..날씨는 곰탕이고 상고대도 초반에는 보이지도 않았고 날씨도 바람이 쎄지않아 걷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거 같아요.
쉼없이 깔딱고개를 치고 올라가다보니 갑자기 상고대가 나타납니다. 바람끝이 시려지기 시작했어요.
시야가 좀 틔여지면 좋으련만,,,,,
예전에도 이 계단이 있었던가 싶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혼자 등산하면 배경 사진이 98%인거 같아요.
어쩌다 산객을 만나게되면 사진을 부탁해보지만 그것두 쭈뼛쭈뼛 눈치 상황봐가며 부탁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는 이건 무엇,,,,,제발요~~~
정상에서 바람을 맞아가며 올라오는 산객을 기다려보지만 왜 아무도 안올라와~~~~
그냥 또 정상석만 찍고 서봉쪽으로 살짝 내려가봅니다.
파란하늘 정말 보고싶어졌어요.
하이얀 상고대 파란하늘 무슨 느낌인지 아니까 더 아쉽!!
가래떡도 실하게 뽑아놨는데~~~~
이제 내려가야겠어요...
서봉쪽으로해서 한바퀴 돌 수 있다는데 사람도없고 그쪽길은 가본적도없고해서 미련없이 다시 왔던길로 내려가기로합니다.
빨리빨리 내려가려고 하는데 하늘 이거 무슨상황인가요??
더 놀다 내려가야하나~~~
눈보라도 흣날리고,,,,,,
다음에 또 오라고 오늘은 딱 요만큼만 허락해준날 인것 같아서 사부작사부작 산길을 내려오는데 내려오는길이 왜이리도 지루한지요.....
눈도없고 날씨는 온화하고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