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의 상고대가 아주 쥑이던 날을 살짝 지나 늦은시간 올라간 대둔산의 산행기를 기록해 보려고해요.
대둔산주차장으로 네비검색을 했더니 이상한 곳으로 길을 안내해줬어요. 와~~네비검색도 못하는 똥멍충이....
나중에 알고보니 태고사로 올라가는길인거 같아요.
다시 재검색해서 대둔산케이블카로 검색하고 열심히 또 달려갑니다. 구불구불길 제설작업 완전 확실한 도로에 감탄합니다.
🎈2023년12월22일 금요일
🎈등산코스
대둔산케이블카주차장-동심정휴게소-구름다리-마천대-용문골삼거리-칠성봉전망대-주차장
등산시간도 늦었고 케이블카를 타려다가 살짝 망설여졌지만 쭈뼛쭈뼛 혼자 걷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동심바위에요..
대둔산의 구름다리가 출렁출렁
날씨도 온화하고 눈꽃 상고대가 하얗게 쩔어있던 그때를 조금이나마 기대했지만 날씨 너무 푸근합니다.
이런 조형물은 언제부터 있었던거죠??
삼선계단의 쫄깃함은 꼭 맛봐야합니다.
전 절대 무섭지 않았어요.계단색깔도 붉은다홍빛이라 더 심장을 뛰게하는것 같아요....
오늘따라 더 수직으로 서 있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ㅋ
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겨울산은 항상 새벽일찍 들어와야되는줄 알았는데 지금도 충분해요... 상황에 따라 즐기면 되는겁니다..
상고대 빙고대도 살짝 맛보기로 보여주네요...
정상에서도 강한바람없이 잠잠해요.
점심도 먹어야는데 자리가 마땅치가 않았어요.그냥 하산하기로합니다.
이젠 아이젠도하고 바람막이 점퍼도 덧입고 용문골쪽으로 이동할꺼에요.
용문골삼거리까지 가는길은 미끄러워서 살짝 위험한 구간이 있긴했어요.. 중간에 바람을 피해 컵라면을 먹고갑니다.
시원한귤도 한몫하죠....속까지 시원해지는 청량감이랄까???
용문골삼거리에서 용문골방향으로 하산했어요..
길게 뻗어진 내리막길이라 위험해요...아래로 내려다보면 와~~싶어집니다. 눈길이니까 조심조심!!
칠성봉전망대에서 사진을찍고 이젠 케이블카 방향으로 갔다가 터벅터벅 돌계단을 걸어내려와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이미 사람들은 마천대에서 곧장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하산길도 혼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