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023년 2월5일 일요일
오늘 설악산 2월산행은 오색에서 대청을 올라 서북능선타고 한계령으로 하산할 계획을 잡았어요~
남설악탐방센터의 새벽풍경 모습이에요. 오늘은 별로 사람들도 없고 차단기는 4시쯔음에서 열어주셨어요.^^
오늘 정월대보름이라 달빛이 휘영청~~
등로는 온통 얼음판입니다.
오색에서 대청 올라가는 오색코스는 가파른 돌계단과 목계단이 많고 대청봉 정상을 최단시간에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 불려요.
조심조심 부지런히 걸어올라 대청봉 일출을 기대하고 올라갔던거 같아요~~
오늘 꼭 일출을 보리라~~다짐했었죠 ㅎ
0.5km만 가면 대청봉이라는 이정목이 나타났어요.
그치만 여기서두 부지런히 걸어야합니다~~
붉은여명이 차츰 차오르니 마음이 더 바빠지기만 했던거같아요.
발도 시렵고 손도 시려워졌어요,,,,,,
허벅지도 시렵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체온을 올리려해도 바람앞에서 쉽게 올라가지 않는 체온
고어텍스장갑으로 바꿔끼고 패딩점퍼를 껴입어봅니다.
따듯한물도 일단 한모금 마시고 더 체온이 떨어지기전에 빠른걸음으로 걸어야만 했던거같아요~~
대청봉 정상에 드디어 올랐어요. 정상에서의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되죠....
바람 또한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정상부에는 거대한 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정상인증 찍는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인증샷은 바로 찍지않아요~~
여명부터 일출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잠못자고 산에 오를때는 내가 미쳤지,,,,잠못자고 이게 뭐하는건가,,,,,싶죠
그런데 바로 이런거잖아요
그 힘듦을 이기고 이곳에 올랐을때에 느낄 수 있는 행복감
일출이 떠오를때의 가슴벅참
참을수없는 환희의 순간인거같아요
온통 전부 붉은색감으로 물들여버립니다.
대청봉에서 중청을 바라봤어요~~
저 멀리 주걱봉 귀때기청봉 안산 향로봉능선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어요.조망이 아주 멋지네요~
속초바다에 비춰진 붉은태양빛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지고난뒤 인증을 해봅니다.
더 이상 머무르는건 정말 너무 힘든일이에요~~
대청봉바람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요.
중청까지 내려가면서도 여러장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와~~!!!
오늘은 그냥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바람이 계속 앞에서 불어대니 어찌할수가 없더라구요~
중청대피소에서 점심을먹고 나와 공룡을 담아보았어요~~
오늘은 한계령으로 가볼꺼에요~
오른쪽으로가면 소청,희운각으로 가는방면이에요.
끝청이에요
용아장성쪽이 완전히 열렸어요~~
귀때기청도 멋질껏같아요~~
한계령으로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가야하기때문에 양양콜택시를 호출했어요.